10개월된 아들의 배웅

벌써 아들이 10개월을 넘어섰다. 이제는 혼자서 아무도움없이 일어서고 손을 잡아주면 걸음마도 곧잘 한다. 어제는 혼자 서있다가 한 발을 떼기도 했다. 그런데, 요즘 아침에 출근할 때면 아들이 잠을 깨서 졸졸 따라다닌다. 세수하고 있으면 욕실앞에 앉아서 빤히 쳐다보고 옷을 갈아입으려고 방으로 가면 또 따라와서는 날 보면 앉아 있는다. 내가 아침에 출근하고 나면 하루 종일 볼 수가 없어서 그런 것 같다.

아직 아빠라는 말도 못하지만 아침이면 출근할때까지 그러다가 빠이빠이 손인사를 한 후에 엄마품으로 보내고 출근을 하게 된다.

아직 채 일년도 안된 인생을 통해서 아이는 아빠의 존재를 인식하고 좋아하고 그리워하는 것 같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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